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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 Project of One's Own

Paul Grahampaulgraham.com ↗

자신만의 프로젝트란 무엇인가

  • 자신의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업무와 걷기 vs. 스케이팅만큼 다르다 — 더 즐겁고, 동시에 훨씬 더 생산적이다​

  • 위대한 성과물의 상당 부분은 이 “스케이팅” 방식으로 일한 사람들이 만들었다​

  • 자신의 프로젝트를 할 때의 감정은 단순한 “행복”이 아니라 **흥분(excited)과 몰입(engaged)**에 더 가깝다​

    • 글을 쓸 때는 대부분의 시간이 걱정과 혼란 속에 있음

    • 잘 풀리는 순간이 오면 행복하지만, 곧 다음 문제로 이어짐

  • 이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자연 서식지에 있는 동물처럼 — 항상 행복하진 않아도 깨어 있고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​


학교 교육이 망가뜨리는 것

  • 어린 시절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하는 흥분은 많은 아이들이 경험하지만, 어른이 되어 하는 일과 연결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​

  • 사회는 “놀이”와 “취미”를 “일”과 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취급하는 관습을 가진다​

    • 나무 위 집을 짓는 것이 건축·공학으로 이어지는 길임을 가르치지 않고, 오히려 숨긴다
  • 학교는 프로젝트도 아니고, 자신의 것도 아닌 일을 시킨다 — 학업이 심해질수록 자신만의 프로젝트는 주변부로 밀려난다​

  • Darwin과 Newton이 유명해진 연구는 시험 공부보다 나무 위 집 짓기에 더 가까운 정신으로 이루어졌다​

  • Y Combinator 스타트업 선발 시, PG는 지원자의 성적보다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봤다​

    • 좋은 성적 < 야심찬 자신의 프로젝트 (예측 가치 측면에서)
  • 학교는 경쟁을 미끼로 의무적이고 묵묵히 하는(dutiful plodding) 방식의 일로 유도한다​

  • 예외: 글쓰기 과제, 프로그래밍 과제는 자신만의 프로젝트로 변할 수 있다 (영어 수업 에세이는 제외 — “bogus”하기 때문)​


’자신의 것’임을 정의하는 두 가지 기준

프로젝트가 “자신의 것”이 되기 위한 조건은 두 가지다:​

  1. 자발성 — 누군가 시켜서가 아니라, 스스로 선택해서 한다

  2. 독립성 — 혼자서 한다

자발성의 날카로운 경계

  • 중요한 건 “지시받았냐”가 아니라 **“당기는(pulling) 힘인가, 밀리는(pushed) 힘인가”**다​

  • 시키는 일도 선택적으로 수용하면 자신의 것이 될 수 있고, 심지어 지시한 사람보다 더 깊게 소유할 수 있다​

  • 예시 — 수학자인 아버지: 일반인에게 수학 문제집은 “시험 준비 도구”지만, 그의 아버지에게는 문제가 핵심이고 본문은 주석에 불과했다. 새 수학책 = 새 퍼즐​

독립성의 부드러운 경계: 협업으로의 이행

독립적 작업은 두 가지 방식으로 협업으로 이행된다:​

  • 방식 1 — 단일 프로젝트 공유: 두 수학자가 대화 중 함께 증명을 완성하는 경우

  • 방식 2 — 퍼즐 조각 협업: 한 사람이 텍스트를 쓰고, 다른 사람이 그래픽 디자인을 담당하는 경우


성공한 조직이 흥분을 유지하는 법

  • 성공한 조직의 역사는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하는 흥분을 보존하는 기술의 역사이기도 하다​

  • 맥킨토시 팀 사례: Burrell Smith, Andy Hertzfeld, Bill Atkinson, Susan Kare — 이들은 Steve Jobs의 지시를 따른 것이 아니라, Steve Jobs가 쏘아 올린 로켓이었다​

    • 저녁 식사 후 사무실로 돌아와 밤늦게까지 일함 → 착취적 장시간 노동과 정반대
  • work/life balance의 함정: “work/life”라는 표현 자체가 일과 삶을 분리된 것으로 전제하는 오류다​

    • 스케이터에게 일과 삶의 관계는 슬래시(/)가 아니라 대시(-) — 연속적이다

    • PG는 자신의 삶을 지배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함


스케이팅과 새로운 문제의 자연적 정렬

  • 새로운 것을 만들 때 자신의 프로젝트처럼 느끼기 쉽다 — 이것이 프로그래머들이 기존 것을 다시 작성하려는 경향의 근원이다​

    • 관리자는 우려하지만, 처음부터 코딩하는 것이 훨씬 보람 있어 생산성에서 순이익이 날 수 있다

    • 자본주의의 장점 중 하나: 다른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쓸 수 없어 자체 개발 → 종종 더 좋은 결과

  • 스타트업의 고수익 이유: 미해결 문제의 시장 가격이 높을 뿐 아니라, 거기에서 일하면 생산성 할인도 받는다 — 이중 생산성 증가

    • Clean-sheet 설계 → 스케이터 채용 쉬움 → 모두 스케이팅만 할 수 있음

자율성이 핵심이다

  • 프로젝트가 자신의 것으로 느껴지려면 충분한 자율성이 있어야 한다 — 주문을 받거나 관료주의에 발목 잡히면 안 된다​

  • Steve Jobs는 Steve Wozniak을 보며 스케이터를 이해했다 — 올바른 사람을 찾으면 최상위 레벨의 목표만 말해줘도 된다, 세부사항은 그들이 알아서 처리하고, 오히려 직접 처리하길 고집한다​

자율성을 확보하는 방법

  • 상사 없애기: 두 가지 방법​

    • 스스로 보스가 되기 (스타트업)

    • 업무 외에 프로젝트 하기 (오픈소스)

  • 스타트업과 오픈소스는 재정 규모 면에서 양극단이지만, 스케이터가 운영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

  • 두 사이에 웜홀 존재: 재미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


시작의 심리학 — 가장 중요한 단계

  • 자신만의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시작 단계: “x를 하면 멋지겠다”에서 “실제로 x를 한다”로 넘어가는 순간​

  • 이 시점에서 높은 기준은 유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롭다

    • 너무 많은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사람은 소수

    • 실패 두려움에 막혀 시작조차 못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— 했더라면 성공했을 프로젝트까지 포기

  • 어른이 된 후 가장 어려운 것은 모럴(사기) 유지 — 아이들은 걱정 없이 나무 위 집을 짓지만, 어른은 “시간 낭비 아닌가?”, “다른 것보다 나은가?” 등을 걱정한다​


어른이 아이에게서 배워야 할 것

  • 아이처럼 **무심한 자신감(careless confidence)**으로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 — 이것이 다시 되살릴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​

  • 나무 위 집이 어른의 프로젝트로 가는 길임을 어릴 때 알지 못했더라도, 어른으로서 자신의 프로젝트가 나무 위 집까지 이어지는 길 위에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​

  • 어른의 장점: 아이보다 다양한 일의 유형을 더 잘 알고, 어떤 일을 할지 더 많이 통제할 수 있다​

  • 이상적인 상태: 자신의 프로젝트를 선택하는 데는 신중하고(deliberate),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무심하게 자신감 있게(carelessly confident) — 두 가지의 최선을 동시에​


각주 핵심 인사이트

  • “취미(Hobby)“의 어원: 원래 일반적인 집착을 의미했으나, 지금은 “진짜 일이 아닌 것”으로 좁아졌다. 중요한 프로젝트가 처음에는 취미로 묵살되는 위양성(false positive) 이 많다. 반면 초기 못생긴 오리 시절에 “취미”라는 개념이 보호막 역할을 한다​

  • 타이거 부모의 착각: 성적이 중요했던 것은 정해진 사다리를 오르는 시대의 전략이었다. 다행히 그들이 프로젝트 영역까지 침범하지 않는다 — 자신만의 프로젝트는 강요로 인해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섬세하고 사적인 것

  • “외로운 천재” 신화: 완전한 신화는 아니다 — 특정 작업 방식과 함께하는 진실의 핵심이 존재한다​

  • 기업 vs. 대학의 접근: 기업은 협업을 강제하면서 가끔 스케이터를 허용, 대학은 독립적 연구를 강제하면서 원하는 만큼 협업 허용 — 두 조직이 반대 방향에서 최적 조직을 지향