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경: 잘못된 모방의 사례들
고등학교 시절 — 잘못된 글쓰기 모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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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어 수업에서 주로 소설(fiction)을 배웠고, 그것이 글쓰기의 최고 형태라고 착각 (실수 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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칭찬받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복잡한 방식으로 고통받는 인물이 등장 → 웃기거나 긴장감 있는 것은 저급하다고 여김 (실수 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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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편소설이 최고의 매체라고 생각했지만, 단편소설의 전성기는 잡지 출판 전성기와 겹치는 짧은 시기에 불과 (실수 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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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편이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도 됨 → “삶의 무작위적 단면”을 보여주는 것이 고급이라고 착각 (실수 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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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과: 누군가가 막연히 불행한,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야기들을 양산
대학 시절 — 철학 논문 모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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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학 논문의 타이포그래피와 문체(casual + 난해한 기술 용어 혼합)에 압도당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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논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모방을 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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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후 깨달음: 철학 논문들은 사실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음
- 어떤 철학자도 다른 철학자를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못함 → 충분히 명확한 주장을 하지 않기 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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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과: 본인의 모방작들도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글이 됨
대학원 시절 — 전문가 시스템(Expert System) 모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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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시 유행하던 “전문가 시스템”에 저명한 교수들이 책을 쓰고, 스타트업이 고가에 판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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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저건 코드 천 줄이면 구현 가능한데, 내가 뛰어난가 봐”라고 착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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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제로는 단순한 **기술 유행(fad)**에 불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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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문가 시스템 관련 책들은 현재 완전히 무시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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흥미로운 무언가로 이어지는 경로조차 아니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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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객 대부분은 드라이버에 수천 달러를 쓰는 정부 기관들과 같은 부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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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심 원칙: 진짜 좋아하는 것만 모방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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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세 가지 실수의 공통점: 직접 즐기지 않은 것을 모방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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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편소설 → 즐기지 않았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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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학 논문 → 배운 것이 없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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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문가 시스템 → 직접 사용하지 않았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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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들을 좋다고 믿은 이유: 타인이 **칭찬(admire)**했기 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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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훈: 남들이 감탄하는 것과 본인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분리하라
진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방법
방법 1: 프레젠테이션(외형)을 무시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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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술관에서 인상적으로 걸린 그림을 볼 때 스스로에게 물어라:
“이걸 벼룩시장에서 더럽고 액자도 없는 채로, 작가도 모르는 상태로 발견했다면 얼마를 낼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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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실험을 해보면 놀라운 결과가 나옴 → 이 데이터 포인트가 아웃라이어라도 무시하지 말 것
방법 2: 죄책감을 느끼는 즐거움(Guilty Pleasure)을 주목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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젊고 야망 있는 사람들은 많은 것들을 “좋아한다는 덕목” 때문에 좋아하는 척함
- 예: 『율리시스』를 읽는 99%는 내용이 아니라 “나 율리시스 읽고 있어”를 즐기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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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uilty pleasure는 적어도 순수한 즐거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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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문해볼 것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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덕스러워야 한다는 압박 없이 무엇을 읽는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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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반밖에 안 남아서 슬픈 책은 무엇인가? (절반 읽었다는 것에 인상받는 책이 아니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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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이 진짜 좋아하는 것
올바른 것을 모방할 때의 함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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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것을 모방할 때도 좋은 점이 아닌 결함(flaw)을 모방하기 쉬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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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함이 더 눈에 띄고, 따라서 더 모방하기 쉽기 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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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사적 사례: 18~19세기 화가들의 갈색 그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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르네상스 대가들의 작품을 모방했는데, 당시 그 그림들은 먼지로 갈색빛을 띠고 있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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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후 복원 과정에서 원작의 선명한 색채가 드러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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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방자들의 그림은 여전히 갈색 → 결함을 모방한 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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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훈: 무엇이 그 작품을 위대하게 만드는지 파악하고, 그것을 모방하라
회화가 가르쳐 준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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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원 도중 화가가 되고자 시도 → 예술계의 부패가 극명히 드러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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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학 교수들조차 수학자처럼 엄밀해 보일 정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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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”과 “내부자가 되는 것”은 명백히 양자택일임을 깨달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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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구분은 거의 모든 분야에 어느 정도 존재함 → 그전까지는 외면했을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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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중요한 교훈: 무엇이 좋은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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권위에 의존할 수 없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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권위자들은 이 문제에서 거짓말을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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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체 인사이트 요약
| 범주 | 핵심 메시지 |
|---|---|
| 모방 대상 선정 | 감탄(admiration)이 아닌 진정한 좋아함(genuine like)을 기준으로 |
| 외형의 함정 | 프레젠테이션을 벗겨내고 본질을 보라 |
| 사회적 압력 | 덕스러워 보이기 위한 취향과 진짜 취향을 구분하라 |
| 모방의 정확성 | 결함이 아닌 장점을 복사하라 |
| 권위의 한계 | 어떤 분야든 권위자보다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라 |